네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어 길을 떠납니다. 능력은 같고, 모습과 탈 수 있는 영수가 다릅니다.
흰 바탕에 옥빛을 두른 도포와 붉은 머리띠, 단정한 상투 차림의 술사다. 등 뒤에 부적을 꿴 금빛 고리를 띄우고, 부적을 부채처럼 펼쳐 영수를 부린다.
술사만 탈 수 있는 영수
초록 저고리에 색동 소매를 펄럭이는, 땋은 머리의 무녀다. 머리꽂이를 반짝이며 부적을 부채처럼 펼쳐 영수와 마음을 잇는다.
무녀만 탈 수 있는 영수
흰 범 가죽 두건과 망토를 두른 착호 사냥꾼이다. 범을 잡던 조선의 착호갑사처럼 부적 부채를 펼쳐 들고 사나운 영수 앞에 선다.
착호 사냥꾼만 탈 수 있는 영수
동그란 안경에 작은 검은 갓, 옥빛 도포를 단정히 갖춘 도령이다. 차분한 손길로 부적을 부채처럼 펼쳐 영수를 불러낸다.
도령만 탈 수 있는 영수
가운데 땅의 영수는 네 사람 모두 탈 수 있습니다.